KLPGA, 지난해 ‘드림위드버디’로 약 1억7993만원 적립…이가영 최다

  • 등록 2023-01-12 오후 7:00:36

    수정 2023-01-12 오후 7:00:36

이가영(사진=KL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골프 팬들에 받은 사랑과 관심을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하는 사회공헌활동 ‘드림위드버디’가 올해 약 1억7993만원의 기금을 모았다고 12일 밝혔다.

2015년 시작된 드림위드버디는 참여 의사를 밝힌 KLPGA 선수들이 버디 한 개당 약정 금액을 정하고 매 대회, 각 라운드에서 기록한 버디 개수만큼 기금을 적립해오고 있다. 두 번째 파3 홀을 드림위드버디 지정 홀로 선정하고 해당 홀에서 기록되는 버디 1개당 메디힐이 10만원을 추가로 기부한다.

KLPGA는 “2022시즌 47명의 선수가 드림위드버디에 동참했고, 총 9539개의 버디를 합작해 총 5343만2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했다. ‘지정 홀’에서는 총 1265개의 버디가 나와 메디힐이 1억2650만원의 기부금을 책임졌다”며 “총 1억7993만2000원의 기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드림위드버디를 통해 가장 많은 기부를 한 선수는 지난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가영(24)이다. 이가영은 버디 1개 당 2만원 기부를 약정해 참여 선수 중 가장 통 큰 기부를 결정했다. 2022시즌 278개의 버디를 기록한 그는 556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했다.

이가영은 “좋은 일이기 때문에 드림위드버디에 선뜻 동참하게 됐다. 내가 버디를 기록하는 것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면서 “어릴 때부터 많은 곳에서 도움을 받았는데, 지금까지 받았던 도움을 다시 나눌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민주(21), 김재희(22), 김희지(22), 박민지(25), 서연정(28), 이소영(26), 최예본(20) 등도 2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을 쌓으며 온정을 나눴다.

역대 누적으로는 지한솔(27)이 6년 동안 드림위드버디 캠페인에 참가했고 총 727만8000원의 금액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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