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콘테 감독, 손흥민 큰 부상 없이 복귀해 기뻐해”

토트넘, 26일 브렌트포드 원정 경기로 후반기 일정 시작
  • 등록 2022-12-14 오후 6:41:52

    수정 2022-12-14 오후 6:41:52

팬들 향해 인사하며 출국하는 손흥민(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12년 만에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큰 부상 없이 소속팀에 합류해 하반기를 준비한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4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안와골절상으로 수술한 손흥민이 큰 부상 없이 팀 훈련에 복귀한 것에 대해 기뻐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큰 부상에도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의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큰 역할을 했다. 그가 16강 진출에 앞장섰다”고 소개했다.

지난달 초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어깨에 얼굴을 충돌해 왼쪽 눈 주위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은 손흥민은 수술을 받고 회복에 힘썼다. 월드컵을 3주 정도 밖에 남기지 않은 시점이었기 때문에 우려가 컸지만, 손흥민은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월드컵에 출전하는 투혼을 펼쳤다.

그뿐 아니라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며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16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얼굴 뼈가 실처럼 붙어 있는 상황임에도 헤딩도 불사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손흥민은 카타르월드컵을 마치고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고, 14일 곧바로 토트넘의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 벤 데이비스(웨일스) 등도 카타르월드컵 후 팀 훈련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 브렌트포드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 경기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토트넘은 현재 정규리그 4위(9승2무4패·승점 2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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