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조 국가대표 여서정(가운데)과 선수단이 19일 오후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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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왼쪽 두 번째)를 비롯한 선수단이 19일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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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드디어 결전지 일본에 도착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장인화 선수단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 본진은 19일 오후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번 선수단 본진은 양궁 11명, 체조 10명, 탁구 9명, 펜싱 8명, 자전거 2명, 승마 1명, 본부 임원 28명 등 총 69명으로 구성됐다. 수영과 배드민턴 대표팀은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 선수단 본진과 따로 들어왔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코로나19 상황이 염려되기도 하지만 선수들 관리를 잘해서 무난하게 대회를 치르고 가도록 하겠다”며 “선수들이 그동안 훈련해온 기량을 100% 발휘하도록 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29개 종목에 선수단 354명(선수 232명·임원 122명)을 파견한다. 금메달 7개 이상, 메달 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수단 남녀 주장은 ‘사격황제’ 진종오(사격)와 ‘배구여제’ 김연경(배구)이 맡았다. 김연경은 23일 열리는 개회식에 수영 유망주 황선우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게 된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 14일 요트 대표팀이 가장 먼저 일본에 도착한데 이어 17일에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일본에 들어와 경기가 열리는 가시마로 곧바로 이동했다. 사격, 테니스, 조정 등 대표 선수단은 18일 들어왔다. 이후에도 20일 배구, 21일 핸드볼과 유도 등 경기 종목 일정에 따라 선수들이 잇따라 입국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단은 대회 개막 전날인 22일 남자 축구 뉴질랜드전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개막 다음 날인 24일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고 개인 5번째 금메달에 도전하는 진종오를 비롯해 양궁 혼성 단체전, 태권도, 펜싱 등에서 금메달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