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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팀 리더 조재호, 응우옌 프엉 린, 김현우, 오태준, 김민아, 전애린)는 7일 오후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2’ 1라운드 2일차 SK렌터카(팀 리더 강동궁, 에디 레펜스, 고상운, 박한기, 홍종명, 임정숙, 히다 오리에)를 세트스코어 4-0으로 눌렀다.
NH농협카드는 1세트를 단 20여분만에 끝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남자복식 1세트에 나선 NH농협카드 오태준-응우옌 프엉 린(베트남) 팀이 SK렌터카 강동궁-에디 레펜스(벨기에) 팀을 압도했다. 0-4로 뒤진 상황에서 2이닝 공격에 나선 프엉린이 특유의 빠른 템포로 단숨에 13점을 뽑아 흐름이 뒤바꿨다. SK렌터카는 4이닝서 강동궁이 6점을 추가하며 10-13까지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프엉린은 다음 공격에서 남은 2점을 추가해 NH농협카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NH농협카드는 기세를 이어 여자단식 2세트도 잡았다. ‘차세대 기대주’ 전애린이 ‘LPBA 강호’ 임정숙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었다. 전애린은 3이닝에서 하이런 5점을 기록하며 12이닝만에 11-8로 경기를 끝냈다.
조재호는 김민아와 함께 4세트 혼성복식에 출격해 홍종명-히다 오리에 팀을를 15-11(12이닝)로 제압하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재호는 “창단 첫 승리를 따내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개인전 경기에서 승리한 것 보다 주장으로 팀원들과 함께 만들어낸 승리라 기쁨이 두 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 후에 강동궁 선수도 흔쾌히 축하해줘서 한편으로는 미안하고 고마웠다”며 “앞으로 팀이 더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