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연출을 맡은 윤상호 PD는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이와 같이 짚었다. 퓨전 사극 로맨스 드라마인 ‘달이 뜨는 강’은 설화를 기반으로 한 픽션물이다.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의 순애보를 그린다.
윤상호 PD는 15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고구려라는 매력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인간 군상들의 대잔치를 보여 드릴 예정”이라며 “파괴력 있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는 점에서 전작 ‘암행어사 : 조선비밀수사단’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극을 이끄는 온달과 평강 역은 각각 지수와 김소현이 맡는다. 온달 역의 지수는 “아바타의 꼬리처럼 온달이 저와 연결된 지점이 있다고 느껴져 묘하게 끌렸다”고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달이 뜨는 강’이 한국판 ‘미녀와 야수’ 같은 느낌이 나지 않을까 싶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소현에 대해 윤상호 PD는 “반듯한 외모와 아름다운 눈빛이 저희가 찾고자 하는 평강 역에 딱이었다”며 “대체 불가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달이 뜨는 강’은 이날부터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전작 ‘암행어사 : 조선비밀수사단’이 14%의 자체 최고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주목된다.
윤상호 PD는 “남녀노소 모든 분이 기분 좋게 보실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목표 시청률을 20%로 잡았다. 액션신을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로 짚은 김소현은 “엄청난 속도감과 휘몰아치는 긴장감으로 재미를 드릴 것”이라며 시청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