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ML 출신 우완 웨스 파슨스 영입...외국인선수 구성 완료

  • 등록 2021-01-11 오후 4:56:23

    수정 2021-01-11 오후 4:57:47

NC다이노스 새 외국인투수 웨스 파슨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 투수로 메이저리그 출신의 웨스 파슨스(29)를 영입했다.

NC는 11일 “파슨스와 계약금 8만달러, 연봉 32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 등 총액 6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미 기존 투수 드루 루친스키, 타자 애런 알테어와 재계약한 NC는 이로써 2021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196cm 93kg의 당당한 체격을 갖춘 파슨스는 오른손 쓰리쿼터형 투수다. 움직임이 많은 공을 던지며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다. 직구 평균구속 151km에 포심,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

파슨스는 2012년 아마추어 자유계약 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33경기에 등판, 39⅔이닝 동안 1승 3패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47경기(선발 15경기)에서 153이닝을 던져 9승 7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41의 성적을 거뒀다.

파슨스는 “지난해 KBO 챔피언 NC의 일원이 돼 기쁘다”며 “최선을 다해 팀과 동료를 도와 마지막 순간, 최고의 성공을 거둘 수 있게 같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새벽부터 일어나 중계를 시청하곤 해 KBO리그와 친숙하다”며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 종목이 다른 나라에도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파슨스는 “내 목표는 항상 최선을 다해 팀과 동료들을 돕는 것이다”며 “마지막에는 최고의 성공을 거둔 팀의 일원으로 함께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에 가서 한국을 경험하고,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기대된다”며 “한국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익히 들어 알고 있고 빨리 한국에 도착해 이 모든 걸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선남 NC 데이터팀장은 “파슨스는 구위와 제구가 좋은 투수다”며 “선발 로테이션에 보다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슨스는 입국 비자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입국, 창원서 자가격리한 뒤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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