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목소리로 승부"…7년만에 돌아온 '보이스 코리아' [종합]

  • 등록 2020-05-28 오후 4:18:42

    수정 2020-05-28 오후 4:18:42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싱어 어벤져스’가 모였다.” (성시경), “귀호강을 시켜드릴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보아), “‘이런 친구가 우리나라에 있었다니’ 하면서 깜짝 놀라실 거다.” (최자), “무조건 보셔야 한다. 재미있다.” (김종국)

엠넷 ’보이스코리아 2020‘ 코치진들은 28일 오후 2시에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보이스 코리아 2020’은 뮤지션들로 구성된 코치진들이 오직 목소리만 듣고 선발한 팀원들을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그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네덜란드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보이스‘ 포맷을 정식으로 구매해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2012년과 2013년 각각 시즌1과 시즌2가 엠넷에서 방영된 바 있다. 시즌1에서는 손승연, 시즌2에서는 이예준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코치진 라인업에는 김종국, 다이나믹듀오, 보아, 성시경이 이름을 올렸다. 어느덧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보아는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귀로만 들었을 때 음악이 어떻게 들릴까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 보컬리스트 친구들이 프로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성장시키고 프로듀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K팝스타’, ‘프로듀스 101’ 등을 해봤는데 이 프로그램은 오직 목소리로만 승부한다는 점과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최고의 보컬을 찾아야 한다는 점에서 특색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에 노래 잘하는 분들은 끊이질 않는 것 같다. 정말 실력 있는 참가자들이 많다. ’보이스 코리아 2020‘은 귀호강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종국은 수년째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진행을 맡으면서 음치와 실력자를 가려낸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그는 “독특한 목소리를 가진 보컬리스트라는 점 때문에 섭외가 들어온 게 아닌가 싶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제안에 응했다”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다양한 음악을 하시는 분들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고, 노래를 더 진정성 있게 잘 해겠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보이스 코리아 2020’은 무조건 보셔야 하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독보적 미성을 자랑하는 보컬리스트 성시경도 함께한다. 성시경은 “노래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어벤져스 같은 싱어들이 모여 깜짝 놀랐다”며 “‘보이스 코리아 2020’은 우리나라에 얼마나 노래 잘하는 사람이 많은지, 그리고 앞으로도 많을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9년째 해오던 콘서트가 연기되는 등 무대를 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촬영을 하면서 노래와 무대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기도 한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다이나믹듀오 개코는 코치진 합류 제안을 받고 황당함을 느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는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자 “섭외가 들어왔을 때 황당했다. ‘쇼미더머니’도 아니고 ‘고등래퍼’도 아니었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이어 “아마 저희가 음악 활동하면서 보컬 분들과 작업을 많이 했다보니 보컬을 듣는 귀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섭외하신 것 같다”며 “목소리만으로 참가자를 고르고 무대를 만들어가는 콘셉트가 재미있을 것 같다고 느껴서 제안에 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팀 동료 최자는 “방송을 보시면 ’이런 친구가 우리나라에 있었다니‘ 하시면서 깜짝 놀라실 것 같다. 새로운 목소리를 가진 참가자들이 많다”고 말을 보탰다. 아울러 “’쇼미더머니’ 류의 프로그램은 찍으면서 고생스럽고 힘들었는데 이번엔 즐거웠다”며 “특히 목소리로 시작해서 그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었는데 그 재미있는 이야기를 놓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제작진은 ‘블락’(block)이라는 룰을 새롭게 추가해 이전 시즌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블락’은 자신이 마음에 드는 참가자가 다른 코치와 매칭이 되지 않도록 방어할 수 있는 제도다. 박상준 PD는 “‘블락’은 코치가 참가자의 목소리를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 얼마나 자신의 팀으로 데려오고 싶은지를 알 수 있는 척도”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그룹 참가자가 포함돼 있다는 점도 이번 시즌만의 특징이다. 김종국은 “그룹 참가자들 덕분에 보는 재미가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이스코리아 2020’는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첫방송된다. 권영찬 PD는 “요즘 트롯이 열풍인데, ‘보이스 코리아 2020’에는 국악, 재즈, 발라드 등 다양한 음악 장르가 나온다. 다양성에서 오는 재미가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실력있고 절실한 참가자들이 많이 출연했다. 그들이 오직 노래로만 줄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을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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