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황하나 결국 체포…경기남부청 압송

  • 등록 2019-04-04 오후 4:16:07

    수정 2019-04-04 오후 4:16:07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4일 오후 체포됐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로 4일 경찰에 체포됐다.

입원 중이던 황하나는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체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로 압송됐다. 황하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들어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황하나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수사하던 중 체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과거 필로폰 투약 혐의 외에 다른 마약 관련 혐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9월 강남 모처에서 대학생 A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종로서에서 수사를 받았다. 당시 종로서는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2017년 6월께 황하나를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황 씨는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황하나는 2009년 대마 흡입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받은 전력도 있다.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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