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기능성 스포츠 의류 업체 애플라인드는 세계적인 스케이트 브랜드 메이플을 인수하고 빙상을 넘어 토털 스포츠 브랜드로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네덜란드 메이플의 대표 제품은 ‘골드 블레이드’ 스케이트. (사진=애플라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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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기능성 스포츠 의류 브랜드 애플라인드는 지난 6일 세계적인 스케이트 브랜드 메이플(MAPLE)을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메이플은 스케이트 부문에서 독보적인 시장 점유률과 기술력을 가진 네덜란드 브랜드로 세계 정상급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이 애용하고 있다. 바이킹사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으며 현재 미주, 유럽권, 중국, 일본 등 약 20여개 국에 수출되고 있다. 메이플의 대표 제품인 골드 블레이드(MAPLE GOLD PB)는 500m에서 40초 미만으로 끝낸 유일한 스케이트 날로 쇼트트랙 월드컵 서킷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며 세계 선수들과 수많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애플라인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능성 스포츠웨어 브랜드에서 빙상과 인라인 스케이트, 부츠, 헬멧, 스포츠 장비 및 액세서리 영역까지 토털 스포츠 브랜드로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네덜란드 기술력에 국내 기술을 더한 새로운 신제품으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현재 네덜란드 헤렌벤에 위치한 메이플 공장은 새롭게 증축될 원주 본사 별관에 들어올 예정이며, 서울대학교와 함께 세계 수준의 국내 철강 기술을 메이플 스케이트날에 적용하여 신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애플라인드는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헝가리 선수단에게 빙상 경기복을 제공, 남자 5000m계주 신기록 및 첫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며 국내 기술력을 증명한 바 있다.
김윤수 애플라인드 대표는 “앞으로 유럽, 미국 시장 뿐 아니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빙상 꿈나무만 5천만 명인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며 “애플라인드는 메이플 인수를 통해 독보적인 경쟁력과 기술력을 가진 세계적인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