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 올해 최고 영화는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 등록 2015-12-29 오전 11:59:28

    수정 2015-12-29 오전 11:59:28

영화 ‘매드맥스 : 분노의 질주’
[이데일리 스타in 한주홍 객원기자] USA투데이가 올해 최고의 영화로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를 꼽았다.

USA 투데이는 28일 올해의 영화 10편을 소개했다. 최고의 영화로 꼽힌 작품은 샤를리즈 테론, 톰 하디 주연의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였다.

USA 투데이는 선정 이유로 “수많은 슈퍼 히어로 영화들과 ‘쥬라기 월드’ 속 공룡들의 광란, ‘스타워즈’의 귀환에도 조지 밀러는 최근 가장 돋보이는 액션 영화를 선보였다”면서 “자신의 1979년작 ‘매드 맥스’에서 멜 깁슨이 연기한 맥스 역할을 36년 뒤 톰 하디 주연으로 멋지게 되살려냈다”고 밝혔다. 워보이들과 이들의 수장 이모탄이 펼치는 두 시간의 추격신은 영화의 백미로 꼽혔다.

샤를리즈 테론이 연기한 퓨리오사에 대해서는 “현대 영화에 등장하는 액션 히로인의 역사를 다시 썼다”면서 “페미니스트의 아이콘이면서도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정교하게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극찬했다. 또 CG를 배제한 통쾌한 액션장면, 사막의 황폐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인상적인 사운드 트랙 역시 영화의 흥행에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USA 투데이는 ‘매드 맥스’ 외에도 ‘인사이드 아웃’ ‘마션’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등도 올해의 영화 10편으로 선정했다.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은 “픽사의 따뜻한 애니메이션에 담긴 기쁨이, 슬픔이 등 알록달록한 캐릭터들이 어린이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맷 데이먼 주연의 ‘마션’에 대해서는 “리들리 스콧 감독은 관객들을 우주로 데려가 탐험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를 충족시켰다”고 평가했다.

최근 흥행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에 대해서 USA 투데이는 “SF 매니아들은 해리슨 포드와 캐리 피셔가 돌아온 것에 흥분하겠지만 J.J 에이브럼스 감독은 데이지 리들리나 존 보예가 같은 신예 스타를 기용한 것으로 ‘스타워즈’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개봉을 앞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헤이트풀 8’와 마크 러팔로 주연의 ‘스포트라이트’ 역시 10편에 포함됐다. ‘팔로우(It Follows)’ ‘블랙매스’ ‘크리드’ 등도 10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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