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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완주는 14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을 통해 “세상물정 모르고 살아온 저의 인생과 무지함이 얼마나 바보스럽고 한심했는지, 며칠동안 저 자신이 정말 미웠고 지금도 괴롭다”라며 사과문을 남겼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도 문제가 있는 두 단어를 같이 쓴 것과 웃으며 대화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고 불쾌 했겠지만, 지금 그 뜻을 알고나니 저 조차도 비난과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완주는 “고등학교 때 고(故) 노무현 대통령 님을 총동창회 체육대회에서 뵌 적이 있다. 특히 야구부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시며 격려해주시던 인자한 모습은 한 명의 학교 선배님으로 인상깊게 남아있다”며, “선배님께 한없이 죄송한 일을 저질렀으며 지금이라도 사죄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윤완주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 비하하는 표현을 그대로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KIA 타이거즈는 자체 상벌위원회를 열고 구단 이미지 실추와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품위 손상 등을 이유로 윤완주에게 자격정지 3개월이라는 자체 중징계를 내렸다.
안녕하십니까? 윤완주입니다. 그동안 보잘 것 없는 저를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해 주신 기아타이거즈를 비롯한 야구팬 여러분들께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큰 실망과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
운동장과 시합,전훈,웨이트장을 돌며 세상물정 모르고 살아온 저의 인생과 무지함이 얼마나 바보스럽고 한심하였는지, 몇일동안 저 자신이 정말 미웠고 지금도 괴롭습니다.
일간베스트라는 사이트를 이번일로 알게 되었다면 과연 저를 믿어주실수 있을까요? 물론 일간베스트라는 사이트를 모른다고 해도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언어를 사용한 제가 제일 잘못하였고,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린것도 사실이나, 저는 일간베스트라는 사이트에 가입한 적도 없으며, 주변사람들이 이용하는 것 조차도 본적이 없습니다.
경기장으로 장시간 버스 이동중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아프리카TV를 자주 시청하였고, 프로그램 중 군미필자가 군필자 흉내를 내는 방송을 군미필자인 저는 재미있게 보았고, BJ가 특정 단어들을 가지고 방송하는 것이 여자친구와 둘다 귀에 익어, 아무런 뜻도 모르고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문제가 있는 두단어를 같이 쓴것과 웃으며 대화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고 불쾌하였겠지만, 지금 그뜻을 알고나니 저조차도 비난과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를 연고로하는 기아타이거즈 선수로써 해서는 안 될 언어사용과 물의를 일으킨 점 사죄드리며, 충분히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고 최고의 타이거즈맨으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윤완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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