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김희선, “김유정 지켜내겠다” 다짐

  • 등록 2015-03-20 오전 9:33:23

    수정 2015-03-20 오전 9:33:23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김희선이 김유정의 속마음을 알게 되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 2회에서는 딸 오아란(김유정 분)의 학교 폭력 피해를 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는 조강자(김희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란은 학교 폭력의 후유증으로 실어증에 걸려 병원에 입원했다. 이에 강자는 학교 폭력 가해자를 찾아내기 위해 학교에 들어가기로 결심했고 “가해자 잡으면 우리 아란이 당한 거 두 배로 갚아줄 거다. 다시는 못건드리게 하고 아란이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게 할 거다”라며 다짐을 드러냈다.

이후 강자는 아란의 방에서 범인을 찾기 위한 증거를 찾았지만 발견할 수 없었다. 대신 자신에 대한 진심이 적힌 아란의 노트를 발견하고 경악했다.

그곳에는 “가장 큰 거짓말쟁이는 엄마다. 엄마한테 죽은 언니 같은 건 없다. 그런데 내가 죽은 언니 딸이란다. 당당하게 말하지도 못할거면서 난 왜 낳았을까. 나까지 거짓말쟁이로 만든 엄마가 밉다. 엄마는 엄마 자격도 없다”라며 강자를 향한 아란의 진심이 드러나 있었다.

이에 강자는 “딸의 말이 맞다. 엄마 자격도 없는 사람이 엄마가 됐다. 내 선택이 틀렸을 수도 있다. 딸 아이가 날 원망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내 선택은 하나다. 17년 전에 그랬듯이 이번에도 나는 내 딸을 지키기로 한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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