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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전현무는 최근 아나운서실에 사의를 표명하고 사표를 냈다. 김인규 KBS 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 문방위에서 진행된 ‘KBS 결산보고’에서 전현무의 사표 제출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의 이 발언은 “KBS에 왜 프리랜서로 전향하는 아나운서가 많냐”는 질문에 나왔다.
전현무의 사실상 프리선언 움직임에 그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현무와 함께 방송했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전현무는 새 둥지를 결정하지 못했다. 전현무는 SM 계열사인 SM C&C를 비롯해 대형기획사C·방송인 전문 매니지먼트사 A 등 최소 네 곳 이상에서 러브콜을 받았다.전현무의 선택만이 남은 상황이다. 그렇다면 전현무는 어느 곳을 새 둥지로 택할까. 전현무와 함께 방송했던 한 측근은 전현무의 SM C&C행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SM C&C는 최근 강호동 신동엽 등 국내 톱 MC를 영입해 세를 과시했다. 소속사를 등에 업고 KBS가 아닌 SBS·MBC 등 타 지상파 방송사 출연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겠냐는 게 이 측근의 말이다. 전현무 영입에 나선 기획사들은 지상파 출연이 곧 가능하다는 것을 어필하며 전현무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