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시애틀 매리너스를 4-3으로 누르고 4년 연속 AL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8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86승 72패를 기록한 휴스턴은 지구 2위 시애틀 매리너스(81승 77패)와 격차를 5경기 차로 벌렸다. 휴스턴이 남은 4경기를 모두 패하고 시애틀이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도 두 팀의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휴스턴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풀타임 시즌에서 한 번도 지구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만 유일하게 지구 2위를 차지했지만 그 해도 AL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휴스턴은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팀 타율 1위(0.262)에 오르는 등 화려하진 않지만 꾸준한 방망이로 높은 위치를 유지했다. 타석에선 타율 0.308에 35홈런 86타점을 기록한 요르단 알바레스와 20홈런-22도루로 ‘20-20’을 달성한 베테랑 호세 알투베가 앞장섰다.
휴스턴이 지구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을 야구 출전을 확정한 팀은 지구 우승팀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중부), 휴스턴과 와일드카드를 확보한 뉴욕 양키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4개 팀으로 늘었다. 양키스와 볼티모어는 현재 동부지구 우승을 다투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포스트시즌에는 지구 우승 3개 팀과 다음으로 승률이 높은 와일드카드 1∼3위를 합쳐 6개 팀이 출전한다. 현재 와일드카드 자리를 노리는 팀으로는 볼티모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미네소타 트윈스, 시애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