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하차' 송소희 "축구 실컷 배울 수 있어 행복했다"

  • 등록 2022-07-28 오후 5:32:10

    수정 2022-07-28 오후 5:32:10

송소희(사진=송소희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국악인 송소희가 SBS 축구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하차 후 심경을 전했다.

송소희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많은 분이 어제 방송에서 하차 이유를 밝혔음에도 아쉬운 마음들을 남겨주셔서 이렇게 공식 방송이 끝난 뒤에 정식으로 한 번 더 인사드린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희 출연진은 모두 본업이 있고 저 또한 본업이 있기에 일주일에 4~5회의 훈련을 하며 본업을 병행하기란 쉽지 않았다”며 “그래서 모두가 참여 동안 본업을 뒤로 하고 축구를 본업으로 대했고 이것은 아마도 모든 참가자가 같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송소희는 “주 연습 횟수는 점점 늘었고 이미 시작을 했기에 최대한 즐겁게 몰입했다. 실제로 제가 좋아하는 축구를 실컷 배울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이것은 촬영하는 동안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방송에 나온 대로, 제가 참여한 시즌2 이후 리그들에 대한 사실을 제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처음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애초 미팅 시에 시즌2에 함께 하는 것이고, 성적대로 출연한다면 예상 출연 기간은 이 정도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모든 스태프와 논의 후 결정할 수 있었다”며 “지금은 그 기간이 끝났기에 원래의 계획대로 저의 본업인 음악을 고민하며 새 앨범과 여러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연은 골때녀 전이나 후가 제게는 동일하다”며 “이는 제가 정해놓은 횟수의 기준 이상은 진행하지 않기에 전혀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골때녀 하차와 공연이 무관함을 밝혔다.

송소희(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캡처)
송소희(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캡처)
이어 송소희는 “저는 유독 멀티가 되지 않는 사람”이라며 “축구를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제겐 음악이 최우선”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즌2를 하기 전부터 제 본업에 있어 새로운 시도를 하고자 준비하고 있었던 부분이 많았기에 이 계획에 동의가 되어 출연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럼에도 감사한 팬분들과 제작진분들 그리고 사랑하는 원더우먼 멤버들이 생각나 다시 오랫동안 고민했지만, 현실적으로 언제 끝날지 모르는 리그에 계속 참여할 순 없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려 원래의 계획대로 여기서 인사드리게 됐다”며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시고 저희 팀을 응원해주신 분들께 아쉬운 인사를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고 저 또한 많이 아쉽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송소희는 “저는 여전히 축구를 사랑하지만 이제 다시 축구는 저의 소중한 취미로 곁에 둬야 할 것 같다”며 “어찌 됐든 저는 이런저런 핑계로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됐지만, 남아 있는 우리 팀원들과 출연진분들은 이를 감수하고 꿋꿋이 더욱더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멋진 플레이에 더 다정하게 응원해주시고 예쁜 노력에 더 많은 박수 보내주셨음 좋겠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저도 원더우먼과 골때녀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며 “먼저 떠나 죄송하고 진심으로 감사했다. 행복했다. 모두 건강. 즐축(즐겁게 축구)”라고 덧붙였다.

송소희는 지난해부터 SBS 축구 예능 ‘골때녀’의 축구팀 ‘FC 원더우먼’에서 해트트릭(한 사람이 한 축구경기에서 세 골을 넣는 것)을 기록하는 등 에이스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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