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은메달 '팀 킴', 차기 국가대표 탈락...춘천시청에 패배

  • 등록 2018-08-18 오후 1:14:56

    수정 2018-08-18 오후 1:14:56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은메달리스트 ‘팀 킴’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영미’ 열풍을 일으키며 은메달을 차지했던 ‘팀 킴’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이 태극마크를 지키는데 실패했다. 대신 송현고 졸업생들로 구성된 춘천시청이 2018-2019시즌 여자컬링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김민지 스킵이 이끄는 춘천시청은 18일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2018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경북체육회(스킵 김은정)를 10-3으로 눌렀다.

춘천시청은 3년 연속으로 주니어 여자컬링 국가대표로 활약한 송현고 졸업생 전원을 스카우트해 창단한 팀이다. 춘천시청은 지난 6월 제18회 회장배 전국컬링대회 여자 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 대회에 경북체육회는 출전하지 않았다.

주니어 국가대표를 반납하고 이 대회에 참가해 우승한 춘천시청은 오는 9월 시작하는 컬링 월드컵에 한국 국가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경북체육회는 예선부터 1패도 당하지 않고 결승까지 올랐지만 결승에서 춘천시청에게 덜미를 잡혀 태극마크와 작별하게 됐다.

남자부에서는 서울시청이 강원도청을 제치고 2018-2019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평창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경북체육회는 이번 선발전에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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