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 '압구정 백야' 후 드라마 절필…MBC에 의사 전달

  • 등록 2015-04-23 오전 11:24:30

    수정 2015-04-23 오전 11:24:30

임성한 작가의 마지막 드라마가 될 MBC ‘압구정 백야’ 포스터(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임성한 작가가 현재 방송 중인 MBC ‘압구정 백야’를 마지막으로 드라마 대본 집필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성한 작가는 ‘압구정 백야’ 이후 MBC 측과 새로운 계약을 맺지 않겠다며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MBC 한 고위 관계자는 23일 “임성한 작가가 애초 10개 작품을 목표로 드라마 집필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번 ‘압구정 백야’가 10번째 작품이며 더 이상 드라마 대본을 쓸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2일 장근수 MBC 드라마본부장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에 출석해 “임성한 작가와 차기작 계약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압구정백야’는 이번 방송심의소위에서 내용 일부가 방송심의규정상 윤리성과 폭력 묘사, 품위 유지 조항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전체회의 상정이 의결됐다.

임성한 작가는 지난 1998~1999년 MBC ‘보고 또 보고’를 시작으로 ‘온달 왕자들’(2000~2001), ‘인어 아가씨’(2002~2003), ‘왕꽃 선녀님’(2004~2005), ‘하늘이시여’(2005~2006), ‘아현동 마님’(2007~2008), ‘보석비빔밥’(2009~2010), ‘신기생뎐’(2011), ‘오로라 공주’를 집필했다. 10번째 작품인 ‘압구정 백야’는 오는 5월 중순 종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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