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지역 봉송을 끝낸 성화는 이날 오후 강화군을 시작으로 인천지역 곳곳에 평화의 빛을 밝혔다. 봉송은 아시안게임 개최도시라는 자부심으로 가득한 인천시민들의 열렬한 축하를 받으며 진행됐다.
오후 1시30분 강화여고에서 수협앞까지 0.8km 구간 봉송이 끝난 뒤 성화는 차량을 이용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건넜다.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인천시민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담은 성화는 서해바다를 가로지르며 오후 5시 연수구에 도착했다.
이은별씨는 “인천아시안게임 성화를 봉송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영광스러웠다”며 “우리나라 모든 선수들이 부상없이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화는 18일 중구(동인천역~한중문화관 1.6km), 동구(화도진공원~박문사거리 2.7km), 남구(숭의주유소~옛시민회관쉼터 3.2km), 남동구(문예회관사거리~남동경찰서사거리 1.3km, 남동구리틀야구장~논현고잔동주민센터 1km, 남동중학교~남동구청, 1.5km) 등 에서 봉송된 뒤 남동구청에 안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