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주일, '똥개' 예능 통했다… '新 스포테이너' 등극

  • 등록 2013-11-06 오후 7:16:06

    수정 2013-11-06 오후 7:16:06

우리동네 예체능
우리동네 예체능
[티브이데일리 제공] 석주일의 '똥개' 예능이 시청자들을 초토화시켰다.

5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31회에서는 석주일이 '원조 똥개'다운 카리스마 넘치는 포스를 드러내 '예체능' 농구팀을 긴장하게 했다.

우지원 vs 석주일 팀으로 나뉜 '예체능' 농구팀은 4:4 농구 대결을 펼치게 된 가운데 '원조 똥개' 석주일이 스포테이너(스포츠와 엔터테이너를 합성한 말)의 진면목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 브라운관 앞을 떠나지 못하게 만들었다.

경기 내내 석주일은 이른바 '똥개' 농구의 진면목을 선보였다. 상대방을 밀착 마크하며 안 보이는 곳에서 거칠게 반칙하는 과격한 플레이는 물론 홍일점 이혜정에게도 거침없는 몸싸움을 하는 등 특유의 '똥개 스타일' 농구를 가감 없이 선보였다.

이와 함께 강호동을 자신의 수제자로 키우며 기싸움은 물론 상대의 파울을 유도하는 더티 플레이를 가르쳤다. 또 스승과 제자의 환상 콤비로 '똥개' 농구의 진수를 보여주는 맞대결을 펼치는 등 시종일관 '예체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무엇보다 슛을 성공시킴과 동시에 선보인 그의 꿀렁꿀렁 세레모니는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코트 위가 아닌 예능판 위에서만 볼 수 있는 석주일의 신선한 매력은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왔고 그만의 종잡을 수 없는 독특한 예능감을 발휘해 '新스포테이너의 발견'을 알렸다.

특히 '반칙왕'과 '악동'의 경계를 넘나드는 활약으로 석주일은 '예체능' 방송 내내 다음,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하는 등 시청자들은 물론 네티즌들에게 '원조 똥개'의 진면목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 같은 석주일의 박진감 넘치면서도 친근한 매력과 함께 거침없는 플레이 못지않은 입담은 그의 예능 포텐을 이끌어내며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흥미를 유발시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우리동네 예체능' 31회는 시청률 6.3%를 기록해 동시간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화요 예능 최강자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우리동네 사람들과의 스포츠 한판 대결을 펼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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