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아이스하키협회장 출마 선언

  • 등록 2013-01-09 오후 2:51:47

    수정 2013-01-09 오후 2:51:47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오는 25일 열리는 제22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선거에 출마한다.

정 회장은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풀어야 할 가장 큰 현안은 한국의 남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다. 올림픽 준비를 위해 전문인력으로 전담 조직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대표팀 경기력 향상을 위해 대표팀 선수들로 구성된 핀란드 등 선진국 리그 참가팀을 운영하고, 교포출신 우수선수 및 귀화선수를 발굴해 대표팀에 합류 시킨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정 회장은 “앞으로 올림픽 대표팀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도자 능력 향상 등을 위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국내 아이스하키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 또한 아이스하키 산하단체를 활성화 시키고, 지방 저변 확대를 위해 지원금과 지원조직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또한 “올림픽 이후에도 국내에서 아이스하키 열풍이 불어 아이스하키가 국민의 사랑을 받는 동계 스포츠의 인기 종목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협회를 개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난 1994년 만도위니아 아이스하키구단을 설립한 이후 20년동안 운영해오면서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을 이끌어 왔다. 2012년에는 안양한라아이스하키단 선수 10명을 핀란드 리그에 진출시켜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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