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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배우 오미희가 암을 극복하고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최근 방송 3사 아침극을 섭렵하며 왕성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지난해 4월 MBC '흔들리지마'에 출연한 오미희는 올해 10월2일 종영한 SBS '녹색마차'에 출연했다. 이어 '녹색마차' 종영 하자마자 KBS 2TV '다 줄거야'로 연이어 아침극에 캐스팅된 것.
지난 1998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오미희는 투병 생활로 한동안 연기 생활을 하지 못했다. 남편과 이혼이라는 악재가 겹쳐 오미희는 희망 보다는 어둠 속에서 살아야했다.
오미희는 "잠 못자는 게 힘들기는 한데 요즘은 아침에 눈을 뜰때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하루를 맞을 때마다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낙천적으로 최근의 삶을 바라봤다.
'다 줄거야'는 자식을 위해 자식을 뒤바꾸는 지독한 모성 때문에 뒤바뀐 운명으로 살아가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오미희 외에 홍아름, 박진욱 등이 출연하는 '다 줄거야'는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