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날개를 달다'...제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개막

  • 등록 2008-11-05 오후 7:56:39

    수정 2008-11-05 오후 7:56:59

▲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 참석한 박중훈과 안성기(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제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이하 아시아나 영화제)가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개막식을 갖고 6일간의 영화 항해에 돌입했다.

안성기 아시아나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국내외 단편영화의 성원을 위해 많은 분들이 참석했다"며 "이번 영화제가 영화인들에게 멋진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고 말했다.

특별심사위원 자격으로 개막식에 참석한 김혜수는 "게스트들과 작품내용이 좋아서 상당히 놀랐다"며 "공정하고 자유롭게 제대로 심사하겠다"고 이번 영화제에 대한 기대를 표하기도 했다.  

이날 개막식은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와 피아노 연주자 마루노 아야코의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손숙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이사장의 개막선언과 심사위원단 소개, 출품 감독 및 상영작 하이라이트와 개막작 '7인의 초인과 괴물 F'와 '아스팔트 위의 마농' 상영으로 이어졌다.

박중훈의 위트 넘치는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임권택, 배창호, 이준익, 이명세, 이창동 감독과 강수연, 김혜수, 정우성, 김옥빈, 고은아 등 영화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밖에 영화제를 후원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박삼구 회장을 비롯한 임원단이 개막식을 찾아 영화제를 격려했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2003년 시작해 올해 총 63개국 1743편의 영화가 응모해 명실공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단편영화제로 성장했다.

오는 10일까지 광화문 시네큐브 극장에서 응모작 가운데 본선에 오른 30개국 52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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