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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은 29일 오후 8시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AFC 애뉴얼 어워즈 서울 2023을 개최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남녀 올해의 선수, 국제 선수, 유스 선수, 지도자, 심판, 협회, 공로상 등의 주인공을 가린다. 전년도 하반기부터 당해 상반기까지의 성과로 수상자를 가리기에 명칭엔 시상식 직전 해로 표기한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AFC 시상식이 국내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AFC 본부가 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매년 개최해 오다 최근에는 AFC 회원국에서 번갈아 가며 개최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낸 정 회장은 취재진을 만나 “여러 나라 축구협회장이 오셔서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즐기시는 거 같아 상당히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축구협회는 남자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협회 사유화 의혹 등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감사에서도 여야 의원들의 강한 질타를 받았다. 축구협회를 둘러싼 의혹이 여전한 상황에서 FIFA는 축구 행정의 자율성을 확보하라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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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는 것에 대해 잘 이해하시는 거 같고 또 모든 미디어에서 나오는 걸 다 모니터하는 것 같다”라며 “그래서 그런 말씀이 나오지 않았는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인판티노 회장에서 여러 가지로 설명했다며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FIFA에 많이 보고를 하긴 했는데 잘 이해 못하시고 이해가 안 된다고 말씀을 많이 하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있는 그대로 설명해 드렸고 결국엔 다 축구협회장 책임 아니냐고 말씀하셨다”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국회 현안 질의와 종합 감사 총 두 차례에 걸쳐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아직 설명이 부족했거나 더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냐고 묻자 “전력강화위원회가 추천을 하고 적절한 조치를 통해 (감독을) 임명했는데 너무 현미경으로 쳐다보시진 않았나 하는 아쉬움은 조금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