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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철미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복싱 여자 54kg급 8강전에서 위다드 베탈(모로코)에게 4-0(28-28, 30-26, 30-26, 29-27, 30-26) 판정승했다.
준결승에 오른 방철미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는 대회 규정상 동메달을 확보했다. 북한이 올림픽 복싱에서 메달을 딴 건 2004 아테네 올림픽 57kg급의 김송국(은메달) 이후 20년 만이다. 또 여자 복싱에서는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정식 종목이 된 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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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지는 대회 8강전에서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에게 3-2(30-27, 30-27, 28-29, 29-28, 28-29) 판정승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복싱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건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60kg급의 한순철(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또 한국 여자 복싱 선수로는 최초다.
준결승에 오른 임애지는 4일 오후 11시 34분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그는 8강전을 앞두고 코치진에게 한 번만 이기면 메달이라고 들었다며 “전 (금메달까지) 세 번 이길 거라고 말씀드렸다. 결승까지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