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트롯계의 BTS’ 가수 진성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방송에서는 턱 밑 지방 흡입 수술을 받은 상민의 모습이 공개됐다. 확연히 달라진 V라인을 자랑하는 상민에게 이동건은 “형의 태도 자체가 자신감 있어졌다”라며 “사실 정수리가 비어 고민이다. 흑채를 뿌리고 촬영한지 10년도 넘었다. 어머니가 ‘미우새’를 모니터 하시는데 속상해하신다”라며 오래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동건과 이상민은 함께 탈모 전문 병원을 찾아 탈모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고, 이동건은 ‘남성형 탈모 위험도 높음’이라는 결과에 충격을 숨기지 못했다. 반면 이상민은 ‘위험도 낮음” 결과에 안심했다. 이동건의 얇은 모발 상태에 안타까워하던 이상민은 “살아있는데 죽은 상태 같다. 예전 내 정자 검사할 때 같다”라고 웃픈 심경을 표현했다. 한편 흰머리는 있지만 머리카락 수는 풍성한 것으로 나온 이상민은 “정자 수도 없는데 머리카락 수도 없으면 큰일 날 뻔 했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두피 문신에 도전하는 이동건의 모습이 예고되며 궁금증을 높였다.
‘자기애의 끝판왕’ 배우 노민우가 ‘미운 우리 프린스’로 남다른 일상을 공개했다. 만화 OST를 기상 알람으로 일어나자마자 거울로 얼굴을 확인하는 노민우의 남다른 비주얼에 감탄한 것도 잠시, 자기 얼굴에 도취된 노민우의 리액션에 모벤져스가 폭소를 터트렸다.
잠시 후 노민우의 8살 어린 친동생이자 호피폴라의 멤버 아일이 집을 찾았다. 노민우는 동생을 위해 파스타를 요리했고, 아일은 익숙하게 SNS 업로드용 콘셉트용 사진을 찍었다. 파스타를 먹은 아일은 “간은 왜 안 하는거냐, 이게 평양식 파스타냐”라며 간을 지적했고, 노민우는 “소금은 몸이 붓고 살이 쪄서 집에 없다”라고 당당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음식에 대한 답례로 형 볼에 뽀뽀하는 아일의 모습에 MC 서장훈은 “뭐 하는거지”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고, 진성 역시 “받아들이기 좀”이라며 당황을 표시했다.
이어 노민우와 아일은 앙드레김 의상실을 찾아 왕자풍 의상을 골랐다. 장보기 룩으로 왕자 옷을 입고 나온 노민우에게 아일은 “이건 일상복으로 입을 수가 없는 옷이다. 미친놈인 줄 알 거다”라며 직설을 날렸다. 순백의 의상을 입고 오겹살을 우아하게 먹으며 사진을 찍어 달라는 노민우에게 아일은 “단단히 정신 나가 보인다”라면서도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한편, 한혜진은 “갇히는 느낌이 들어서 울타리나 담장을 하지 않았다. 어느 날 아침에 거실을 돌아다니는데 마당 한가운데 낯선 차가 있더라. 개인 사유지라 들어오지 말아 달라 부탁하는데 ‘이제 다시는 안 볼 거예요’ 하고 가시더라. 너무 슬펐다”라고 울타리를 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한혜진은 “찾아 주시는 마음은 너무 감사한데 하루에 3팀씩 받아봐라”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김희철과 김승수, 허경환이 한강 종단 수영 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이 예고되었다. 물속에서 위기에 처한 세 사람의 모습에 관심이 집중됐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