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 출신 배우 티파니 영이 연기 열정을 내비쳤다. 티파니 영은 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 인터뷰에서 “팬이었던 송강호 선배님과 한 작품에 출연하고 뮤지컬을 대표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작품을 해 기분이 좋다”며 “가수 때 보아 선배님을 보고 그랬듯이, 선배님들처럼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극도 괜찮겠느냐”는 질문에는 “도전! 감독님들이 만들어주신다면”이라고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인터뷰 내내 밝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 티파니 영은 ‘삼식이 삼촌’에 대해서도 “아직도 실감이 안나고 모든 게 새롭다. 지금도 꿈만 같다”고 미소 지었다.
티파니는 “여전히 오디션을 다니는 삶을 살고 있다”며 “이런 대본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오디션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레이첼 정이라는 이름이 티파니의 마음을 끌었다. 그는 “수영이가 ‘너는 레이첼 컬렉터가 될 거야’라고 하더라.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도 이름이 레이첼이었다”며 “레이첼 캐릭터가 ‘재벌집’에서도 특별했는데 ‘삼식이 삼촌’에서는 분량도 많고 야망이 큰 여성으로 나와 즐거웠다”고 설명했다.
‘삼식이 삼촌’이 1950~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만큼 그에게 드라마의 배경이 낯설었을 수도 있을 터. 그는 “시대별로 다 서치를 했고 정치적인 것에 대해서도 공부를 많이 했다”며 “아무래도 최근에 이런 소설이나 작품이 많아서 참고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부터 찾아봤고 이걸 꼭 알고 싶고 지금도 너무 궁금해서 틈만 나면 찾아본다. 너무 좋은 계기가 됐다”며 “소녀시대 10주년을 끝내고 미국으로 이사를 가서 연기, 작사, 작곡 공부를 하면서 결심을 한 건 아무도 안 알려줘도 내가 알아내고 찾아내자는 거였다. 시키는 걸 하는 나이가 지났으니 내가 선택하는 스토리로, 관심있고 자신있는 스토리를 하자고 생각을 했다. 당연히 제 뿌리인 한국 역사, 미국 역사 모두 궁금했기 때문에 이 작품을 통해 더 보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되는 건 없다. 100시간을 투자해서라도 응원을 받겠다”며 “저는 어릴 때 친구들도 OTT 플랫폼이나 제작사에 있는 친구들이 많은데 ‘삼식이 삼촌’에 대해 멋진 작품이라고 얘길 해주더라. ‘가수가 된다고 할 때는 가수 활동도 화려하게 펼쳤지만, 연기자가 되는 것도 진지하고 길게 가려고 하는 구나’라는 좋은 칭찬을 해줬다”고 밝혔다.
‘삼식이 삼촌’은 지난 5월 15일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