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네도 남자였잖아?' 에이머스의 확실한 컴백 목적[종합]

15일 새 싱글 '섬바디' 발매
청량 아닌 성숙 매력 강조
  • 등록 2024-02-15 오후 3:27:49

    수정 2024-02-15 오후 3:27:49

그룹 에이머스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신사개러지에서 열린 두 번째 싱글 ‘썸바디(SOMEBODY)’를 발매 기념 미디어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얘네도 남자였잖아?’

보이그룹 에이머스(AIMERS·승현, 은준, 도륜, 요엘, 승환, 우영)가 컴백작인 새 싱글 ‘썸바디’(SOMEBODY) 활동을 하면서 팬들에게 듣고자 하는 반응. 9개월 공백을 깨고 펼치는 컴백 활동의 목적이 뚜렷하다.

이들은 그동안 ‘청량’을 주 콘셉트를 내세워 활동해왔다. 이번에는 한층 더 성숙해진 매력을 드러내기 위해 작업한 타이틀곡인 ‘썸바디’를 앞세워 활동한다. ‘운명 같은 서로의 만남을 통해 함께 꿈꿔왔던 곳으로 달려가 보자’는 메시지를 주제로 다룬 곡이다. 강렬한 기타 리프, 아프로 팝과 힙합 비트를 넘나드는 드럼 비트가 귀를 자극한다.

도륜(사진=이영훈 기자)
은준(사진=이영훈 기자)
승현(사진=이영훈 기자)
에이머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언론 쇼케이스에서 “이전까지는 레모네이드 같았다면, 이번에는 30년 동안 숙성한 와인 같은 느낌”이라고 달라진 콘셉트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달라진 포인트에 집중해서 컴백 활동에 관심을 가져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컴백 준비 과정을 돌아보며 다부진 활동 각오도 밝혔다. 요엘은 “이전까지는 청량 콘셉트를 했는데 이번에는 남성미 넘치고 젠틀한, 섹시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강조했다. 도륜은 “준비 기간이 정말 길었다. 달라진 모습을 어떻게 보여드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을 보탰다.

우영은 “롤모델인 태민 선배님이 요즘 남성미 강하고 섹시한 콘셉트의 무대를 많이 하고 계셔서 참고하며 컴백을 준비했다”고 했다. 뒤이어 은준은 “콘셉트를 바꾸기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팬분들을 위해 이 악물고 열심히 했다”면서 “무대를 본 팬분들이 만족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승현은 “매 무대마다 증명을 해내야 하는 입장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이어트, 노래, 춤 연습 등을 열심히 했다”면서 “팬분들에게 무대를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우영(사진=이영훈 기자)
요엘(사진=이영훈 기자)
승환(사진=이영훈 기자)
‘썸바디’는 에이머스가 지난해 5월 싱글 ‘버블링’(Bubbling)을 낸 이후 약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우영은 “무언가를 위해 끝없이 달려가는 청춘들의 무모함에 대한 이야기하는 곡들로 싱글을 구성했다”면서 “에이머스의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싱글에 함께 실은 수록곡인 ‘웨어 위 고’(Where We Go)는 ‘성장’을 주제로 한 청량한 사운드의 펑크 록 트랙이다. 에이머스의 특유의 청량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멤버 승현이 작사에 참여한 곡이라는 점에도 눈길이 간다. 승현은 “작사는 늘 관심 있던 분야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숟가락을 얹어 봤다”며 “작업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에이머스는 2022년 11월 미니앨범 ‘스테이지 0. 베팅 스타즈’(STAGE 0. BETTING STARTS)로 정식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데뷔작으로 오리콘 데일리 차트 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신작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컴백 활동 목표를 묻자 승현은 “국내외 음악 차트 순위권에 올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그룹 에이머스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신사개러지에서 열린 두 번째 싱글 ‘썸바디(SOMEBODY)’를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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