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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9번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를 쳤다.
마지막 조로 출발한 로즈가 10번홀(파4) 두 번째 샷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경기 중단을 알리는 경적이 울렸고, 로즈는 그대로 경기장을 떠났다. 합계 15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린 로즈는 한국 시간으로 7일 오전 1시에 잔여 경기를 치러 우승의 향방을 가린다.
이번 대회는 전날 강풍으로 인해 대회 진행에 차질을 빚어 3라운드를 이틀에 걸쳐 치렀고, 3라운드에 이어 시작된 최종 4라운드는 해가 떨어지면서 순연됐다.
데니 매카시(미국)가 15번홀까지 7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했고 피터 맬너티, 브랜던 토드(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강성훈(36)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강성훈은 이날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4타를 줄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합계 7언더파 280타로 공동 28위에 자리한 강성훈은 이미 경기를 끝내 상위권 진입이 쉽지 않아졌다.
김성현(25)은 16개 홀을 도는 동안 4타를 줄여 공동 33위(6언더파)에 올라 있고, 안병훈(32)은 15개 홀에서 3타를 줄여 공동 40위(5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다. 노승열(32)은 공동 67위(1오버파)로 뒤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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