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도르트문트에 강한 이유? 잘 모르겠는데"

  • 등록 2019-02-13 오후 2:22:31

    수정 2019-02-13 오후 2:22:31

손흥민이 도르트문트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팀 연습구장에서 개인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AFPB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서 11골 4도움을 기록 중인 ‘슈퍼 쏘니’ 손흥민(27·토트넘)이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꿀벌 군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하 도르트문트)를 만난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펼친다.

손흥민의 또다른 별명은 ‘양봉업자’다. 특히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꿀벌이 구단의 상징인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도르트문트 뿐만 아니라 노란색 셔츠를 입은 클럽과의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획득하면서 ‘양봉업자’ 손흥민의 위상은 더욱 굳건해졌다.

손흥민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도르트문트와의 대결에 유독 강한 이유에 대해 질문 받자 “사실 잘 모르겠다. 도르트문트는 독일 최고의 팀이고, 그들과의 경기는 특별하다. 하지만 과거는 중요하지 않고, 다가오는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렇듯 ‘옐로우 킬러’로서 특별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손흥민이기 때문에 16강 상대로 도르트문트를 만나게 된 것은 시즌 첫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후 도르트문트와 10번의 맞대결에서 총 8번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017~18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선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 2차전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손흥민은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팬들의 기대가 더욱 더 높아지는 상황이다. 외신들 또한 ‘양봉업자(Beekeeper)’ 손흥민에게 주목하고 있다. 독일 언론에서 손흥민을 요주의 인물로 꼽았고,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 찰리 니콜라스는 토트넘과 도르트문트의 경기를 예측하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이끌고 있고, 그의 에너지 레벨은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과연 손흥민이 시즌 첫 챔피언스리그 득점에 성공하며 토트넘의 8강행을 견인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두 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는 목요일 새벽 4시 50분 스포티비2(SPOTV2),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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