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황일수·이창민 등 K리거, 슈틸리케호 대거 발탁

  • 등록 2017-05-22 오전 10:08:59

    수정 2017-05-22 오전 10:10:10

강원FC 이근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근호(강원)가 슈틸리케호 축구대표팀에 복귀한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이창민 황일수(이상 제주)도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6월 13일(현지시간) 카타르와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원정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 24명을 발표했다.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K리거의 대거 발탁이 눈에 띈다. 강원FC의 공격을 책임지는 이근호와 제주의 선두 질주를 이끄는 이창민, 황일수가 새롭게 발탁됐다. 전북 현대의 이재성도 부상을 털고 대표팀에 돌아왔다.

이근호는 2014년 12월 호주 아시안컵 이후 첫 발탁이고 이창민과 황일수는 대표팀에 처음 부름을 받았다.

공격수는 이근호와 함께 지동원, 황희찬 등 두 유럽파 선수들이 선발됐다. 미드필더는 손흥민, 기성용, 이청용, 남태희, 한국영 등 기존 멤버들과 함께 이창민, 황일수, 이재성 등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중동에서 뛰는 이명주도 오랜만에 대표팀에 돌아왔다. 잉글랜드에서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하는 이청용도 오랜 만에 대표팀과 함께 한다.

수비수는 장현수, 홍정호, 곽태휘, 김민혁, 김창수, 최철순, 김진수, 박주호 등이 선발됐다. 골키퍼는 권순태, 김승규, 김진현, 조현우가 뽑혔다. 전체로 놓고 보면 지난 3월 소집때와 비교해 11명이 새로 선발됐다.

한국은 현재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2위(승점 13)를 달리고 있다. 3위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고 있다. 조 2위까지 직행하는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나가기 위해선 카타르 원정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대표팀은 오는 29일 조기 소집한다. 6월 3일 인천공항에서 소집해 아랍에미리트(UAE)으로 출국한다.

▲6월 A매치 카타르전 소집 명단(24명)

FW- 이근호(강원FC), 황희찬(잘츠부르크),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MF-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일수(제주유나이티드),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남태희(레퀴야SC), 이재성(전북 현대), 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 한국영(알 가파라), 이명주(알아인), 기성용(스완지시티)

DF- 박주호(도르트문트), 김진수(전북현대), 최철순(전북현대), 김창수(울산현대), 김민혁(사간도스), 곽태휘(FC서울), 홍정호(장쑤쑤닝), 장현수(광저우R&F)

GK- 조현우(대구FC),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 권순태(가시마 앤틀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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