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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커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ALCS 1차전에서 선발 에딘손 볼케스의 호투와 살바도르 페레스의 솔로포를 앞세워 5-0으로 이겼다.
이로써 캔자스시티는 7전4승제의 ALCS에서 먼저 1승을 거두며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캔자스시티는 지난 시즌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3승4패로 패해 우승을 놓친 바 있다.
4회말에는 살바도르 페레스가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더ㅏ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이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캔자스시티는 8회말 에릭 호스머의 2루타와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도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6회초 볼넷 2개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중심타자인 에드윈 엔카르나시온과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연속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초에도 1사 1, 2루에서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반면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는 5.1이닝 동안 6안타로 3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리그 최고의 타선을 자랑하는 토론토지만 이날은 캔자스시티 마운드에 막혀 단 3안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