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초청..韓배우 최초

  • 등록 2014-04-28 오후 10:08:41

    수정 2014-04-28 오후 10:08:41

전도연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초청.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전도연이 한국 배우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칸 영화제 측이 28일 발표한 경쟁부문 심사위원 구성에는 전도연의 이름이 올라있다. 전도연은 영화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 여우주연상을 받은 인연이 있다. 이창동 감독이 지난 2009년 칸 국제영화제 심사에 나선 뒤 두 번째 있는 일이며 배우로선 최초다.

전도연을 비롯해 이번 경쟁부문 심사위원에 이름을 올린 인사의 면면은 화려하다. 심사위원장인 제인 캠피온 감독은 영화 ‘피아노’로 황금 종려상을 수상했다. 지아 장커와 소피아 코폴라 감독, 니콜라스 원딩 레폰, 웰렘 데포, 레일라 하타미, 캐롤 부케,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등 배우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67회 칸 국제영화제는 내달 14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한국 영화는 경쟁부문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비경쟁부문인 ‘주목할만한 시선’에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 주연의 영화 ‘도희야’,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배우 류승룡, 이진욱 주연의 ‘표적’, 감독주간에 배우 이선균, 조진웅 주연의 ‘끝까지 간다’가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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