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에디킴에 내이름 건다, 안되면 활동 줄일 것"

  • 등록 2014-04-11 오후 3:01:16

    수정 2014-04-11 오후 3:09:42

윤종신(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가수 윤종신이 소속(미스틱89) 신인 가수 에디킴(본명 김정환)의 데뷔에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윤종신은 11일 오후2시 서울 여의도동 IFC몰 엠펍에서 열린 에디킴의 첫 번째 미니앨범 ‘너 사용법’ 발매 기념 쇼케이스 진행자로 나섰다.

윤종신은 “에디킴이 잘 안되면 제 브랜드의 일정 부분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활동 범위를 줄여서 에디킴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제작자 역할에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겠다는 것.

윤종신은 “에디킴은 미스틱89의 첫 번째 남자 신인이다. 박지윤이나 김예림은 팬덤이 있는 상황에 나왔지만 에디킴은 팬덤 없이 제가 공들여 만든 가수다”고 말했다. 그는 “(에디킴은) 가장 미스틱89스러운 콘텐츠다”며 “제 이름을 걸고서 에디킴이 많은 분들의 귀와 눈에 걸리도록 하겠다”며 전했다.

에디킴은 2012년 Mnet 프로그램 ‘슈퍼스타K4’에 출연한 김정환. 군인의 신분으로 ‘슈퍼스타K4’에 출전해 톱6까지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윤종신이 총괄 프로듀서로 있는 미스틱89와 계약하며 ‘슈퍼스타K4’ 이후 2년 만에 정식 데뷔했다.

윤종신은 “저는 곡과 가수가 있으면 끝날 수 있는 간단한 편성만으로도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사로잡을 수 있는 음악과 사람을 지향하는데 ‘슈퍼스타K2’의 장재윤, 강승윤, ‘슈퍼스타K3’의 버스커버스커 등 좋은 친구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처럼 회사를 크게 하지 않았던 터라 좋은 친구들을 데려오지 못한 후회가 있었다. ‘슈퍼스타K4’ 때 심사를 하지 않았지만 이승철 매니저를 통해서 김정환 소개를 받았고 음악을 들어보고 1초도 고민없이 계약했다. 노래하면서 곡을 쓰고 혼자 다하는 에디킴 자체가 너무 괜찮았다. 단언컨대 기존의 대중음악계 소리보다 훨씬 좋다. 많은 뮤지션들에게 권할 정도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에디킴은 이날 낮 12시 타이틀곡 ‘밀당의 고수’를 포함해 총 6곡이 담긴 ‘너 사용법’을 공개했다. ‘너 사용법’은 팝, R&B 사운드를 위주로 어쿠스틱한 색깔이 짙은 앨범이다. 전곡이 에디킴의 자작곡으로 완성됐다.

에디킴은 이날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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