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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가수 한혜진이 결혼 10년 만에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한혜진은 `갈색 추억`이라는 노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중년 여가수. 가창력뿐만 아니라 뛰어난 외모와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1985년 KBS 공채 11기 탤런트로 데뷔한 한혜진은 넘치는 '끼'를 연기로만 발산할 수 없었는지 가수로 전향해 활동하기 시작했다. 86년 강변가요제와 88년 신인가요제에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90년 전영록의 곡 `가슴 아픈 말 하지마`로 첫무대를 선보인 그녀는 93년 불멸의 히트곡 `갈색 추억`을 비롯, `사랑이 뭐길래`, `서울의 밤` 등 히트곡들을 쏟아냈다.
그리고 2000년 프로복싱 미들급 동양챔피언 김복열 씨와 7년 열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이 둘은 한혜진의 선배 언니를 통해 처음 만나 사랑을 싹틔웠고 결혼에 골인했다. 홍수환·옥희 커플에 이은 유명 프로복서와 인기 가수의 결혼으로 당시 세간의 큰 화제를 모았다.
결혼 이후에도 한혜진은 가수 활동을 꾸준히 이어 갔다. 2001년 `상심`, 2003년 `너는 내 남자`, 2005년 `위험한 사랑`, 2007년 `정말 진짜로` 등을 연속 히트시키며 `트로트계의 디바`로 자리매김 했다.
하지만 한혜진은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김복열 씨와 지난해 12월 이혼, 이 같은 사실을 최근 털어놔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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