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비, "'연인' 슬리피 생각하며 사랑노래 써"

  • 등록 2009-08-12 오후 5:17:59

    수정 2009-08-12 오후 5:17:59

▲ 가수 화요비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연인' 슬리피를 생각하며 사랑 노래는 물론 이별 노래를 썼어요."

가수 화요비(27, 본명 박레아)가 새 음반 작업 후일담을 이같이 밝혀 눈길을 끈다.

화요비는 12일 서울 청담동 클럽 '앤서'에서 열린 새 미니음반 '섬머' 발매 관련 쇼케이스에서 연인인 힙합듀오 언터쳐블 멤버 슬리피(25, 본명 김성원)와 함께 곡작업을 한 소감을 밝혔다.

슬리피는 지난 6일 발매한 화요비 새 음반 수록곡 '키스 키스 키스'에서 랩 피처링을 맡았다. '키스 키스 키스'는 '차가운 세상에서 너를 감싸주는 너는 나의 전재산, 난 너만 보면 가슴이 떨려와' 등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이 달콤한 '러브송'으로 가사는 화요비가 직접 썼다.

화요비는 이 노래에 대해 "지금 만나고 있는 분을 생각하면서 쓴 노래다. 예쁜 감정으로 썼다"며 "슬리피가 랩을 두 번 수정했고 심혈을 기울여 잘 만들어줬다"고 수줍게 말했다.
이어 "타이틀 곡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사랑을 해줘서 고맙다"고 웃으며 말했다.

화요비는 지난 3월 슬리피와 공개 연인을 선언해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 두 사람은 화요비가 언터쳐블의 싱글 ‘잇츠 오케이’피처링을 맡은 것을 계기로 연인관계로 발전, 지난 1월부터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한편, 화요비는 지난 2월 발매한 '디스 이즈 러브' 이후 6개월 만에 여름 음반으로 다시 가요계에 복귀했다. 그의 새 음반은 여름 분위기에 맞는 업템포 스타일의 곡 '장미', '둘이 하잖아' 등으로 구성돼 흥을 더했다.

그는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두 달 정도 활동할 예정이다. 후속곡 활동은 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올 해 한번 더 음반 활동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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