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故 최진실 49재 직전 최진영과 통화...'공방 접고 합의점 찾나'

  • 등록 2008-11-24 오후 5:58:42

    수정 2008-11-24 오후 6:00:35

▲ 최진영과 조성민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故 최진실의 자녀를 둘러싼 친권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전 남편 조성민과 동생 최진영이 원만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발간된 월간지 여성조선 12월호에 따르면, 조성민은 지난 15일 고 최진실의 49재를 나흘 앞두고 최진영을 찾았다. 조성민이 최진실의 유가족과 만나 친권 및 재산권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 받은 건 지난 10월 말 고인의 모친과 변호사 사무실서 만난 이후 약 보름만이다.

당시 최진영의 논현동 집을 찾은 조성민은 최진영을 직접 만나진 못했으나 이날 밤 전화통화를 통해 상호간의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조선 인터뷰에서 조성민은 "당시 최진영과 전화통화에서 재산관리고 뭐고 다 포기할 테니 그저 아버지로서 언제라도 아이들을 편하게만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최진실의 유산을 가족이 아닌 제3자가 맡아 투명하게 관리토록 하자는 기존의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최진영 역시 최근 미니홈피를 통해 이와 관련 "원만한 해결책을 찾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조성민과의 통화 후인 24일 최진영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누난…여전히 미소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런 저런 말들로 세상에 더 많은 논란을 주기보다는 하루 속히 원만하게 해결하는 것이 올바른 일인 것 같다”면서 “빠른 시일 내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현명하게 해결토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렇듯 조성민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양육권과 재산관리권에 대한 포기를 시사하고 있고, 최진영 또한 원만한 해결을 원하고 있어 양측이 친권 문제로 벌여온 공방을 접고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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