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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탤런트 최진실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전국이 충격에 빠졌다.
최진실의 사망 소식이 2일 오전 전해지자 연예계는 물론 일반 시민 및 네티즌들까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는 것.
특히 힘들고 어려울 때 서로 힘이 돼주며 ‘최진실 사단’이라 불릴 정도로 절친했던 이영자, 홍진경, 정선희, 이소라, 신애 등은 더욱 큰 슬픔을 앓고 있다.
평소 고인과 친자매처럼 가깝게 지냈던 탤런트 신애는 이날 오전 사망 소식을 듣고 망연자실한 채로 고인의 자택을 찾았다.
또 오전에 최진실의 자택을 방문했다 빈소로 간 이영자는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나도 따라 죽겠다”며 스스로 자신의 목을 조르는 이상 행동까지 보여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충격에 빠진 것은 주위 절친했던 동료 연예인들만이 아니다. 이날 오후 개막되는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도 최진실 사망의 영향으로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진실이 약 20년 동안 연기 생활을 해왔고 1990년대 영화계에서 크게 활약한 바 있어 영화계에도 지인들이 많아 개막식 및 영화제에 참석하려던 영화인들의 참석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대중들의 관심도 최진실의 비보에 쏠려 있어 개막식 레드카펫을 흥겨운 축제 분위기로 만들어가는 것이 어려워졌다.
많은 시민들과 네티즌들은 항상 밝고 똑순이 같은 모습을 보여줬던 스타의 죽음에 “믿을 수 없다”,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 “연예계의 큰 별이 하나 졌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최진실은 이날 오전 6시15분 서울 잠원동의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현재까지의 정황으로 미루어 경찰 측은 사망 원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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