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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는 4일 제주 블랙스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쳐 우승했다. 2022년 6월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린 윤이나는 그 뒤 한국여자오픈 경기 도중 오구플레이를 했다가 곧바로 신고하지 않아 3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22년 7월부터 대회에 나오지 못한 윤이나는 올해 징계를 1년 6개월로 감면받아 4월부터 투어로 복귀했다.
상반기 동안 14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만 3번 기록하는 등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기량을 빠르게 회복한 윤이나는 하반기 첫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을 신고했다.
공백기 동안 400위권 밖으로 밀려 세계랭킹도 빠르게 끌어올렸다. 윤이나는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18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공동 2위를 차지하며 97위에 이름을 올려 다시 톱100에 들었다. 그 뒤로도 계속해서 순위를 끌어올린 윤이나는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공동 3위를 기록하며 74위로 올라섰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이전 획득한 총 포인트는 53.96, 평점은 1.54을 받았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약 17~18점의 세계랭킹 포인트를 추가하면, 총점은 70점대 이상으로 높아지게 되고 평점은 2점대로 치솟는다. 4일 기준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2점대는 55위에 해당한다.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든 선수는 이예원(30위·평점 2.84), 박현경(36위·평점 2.49), 박지영(49위·평점 2.13) 3명뿐이다.
윤이나는 이날 우승으로 KLPGA 투어 상금랭킹과 대상 부문에서도 모두 2위로 올라서 박현경(상금 1위, 대상 1위), 이예원(상금 3위, 대상 4위)과 함께 타이틀 경쟁의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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