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콘서트가 열린다.
1884년 조·이 수호통상조약에서 시작한 양국간의 인연이 올해로 140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를 기념하기 위한 ‘엔젤 콘서트’(Angel Concert)가 오는 11일 오후 6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본 공연은 올해 수교 기념행사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엔젤 콘서트’는 주최사인 이너서클컴퍼니와 에이비씨코퍼레이션측이 지난해 이탈리아 리보르노 출신의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인 피에트로 마스카니의 고향 리보르노에 방문, 마스카니 페스티벌의 예술 총감독 겸 지휘자인 마리오 메니깔리, 연출자인 마르코 볼레리와 테너 알베르토 프로페타, 소프라노 노에미 우마니 등 출연진들을 초대하면서 공동제작이 성사됐다.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기 위해 사회 소외계층, 다문화 가정, 입양아 가정, 장애인 등에게 1만석의 좌석을 협찬사 이름으로 기부하기로 하는 등 수교 행사의 의미와 사회 전반에 문화예술의 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한 여러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총감독 안주은을 비롯해 한국 측 지휘자로 김봉미, 국립무용단 솔리스트이자 안무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박기환. 소프라노 박성희, 조현애, 테너 이동명, 이현종, 가수 송가인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