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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 기자간담회에서는 민용근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분)’ 그리고 ‘진우(변우석 분)’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중국의 인기 원작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한국적 정서, 시대적 배경에 맞게 각색했다.
영화 ‘혜화, 동’으로 데뷔해 충무로에 존재감을 알린 민용근 감독은 오랜만에 장편 ‘소울메이트’로 돌아왔다.
다만 그는 “제가 영화의 어떤 장면을 보고 그 감정에 꽂힌 게 이 작품을 맡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긴 시간을 돌고 돌아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는 이들의 이야기가 주는 감정이 크게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들의 관계, 모습을 보면 과시적이지 않고 은근하게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모습들을 영화에 담아내고 싶었다”며 “비록 제가 남성이라 저의 시선이 들어가 있지만 최대한 제가 목격했던 그 분들의 감정들을 담아보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소울메이트’는 오는 3월 1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