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이상우 "'황금정원', 자신 있어..시청률 20% 바라"

(사진=MBC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주말극 흥행보증 수표, 한지혜와 이상우가 만났다. 앞서 성공을 거둔 ‘같이 살래요’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준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이다. 다시 한 번 주말 점령에 나선다.

19일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새 주말 드라마 ‘황금정원’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배우 한지혜 이상우 오지은 이태성 정영주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드라마는 인생을 뿌리째 도둑맞은 여자가 자신의 진짜 삶을 찾아내기 위한 과정을 담은 미스터리 휴먼 멜로 드라마다. ‘여왕의 꽃’ 이대영 감독과 박현주 작가가 4년 만의 의기투합한 작품이며 ‘같이 살래요’ 한지혜와 이상우의 재회작이다.

한지혜는 주말극의 정석 캐릭터를 맡았다. 굳세고 따뜻한 여성 은동주를 연기한다. 그는 “몇 년 간 어두운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은동주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캐릭터”라며 “내 옷을 입은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어 “시청률이 얼마나 나올지, 얼마나 사랑을 받을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에너지가 뜨겁게 느껴지는 작품이라 기대하고 있고, 20% 정도를 소망한다”고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좋은 동료를 얻는데 시청률보다 좋더라”며 “‘황금정원’을 통해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서 행복하고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상우의 출연도 기대를 모은다. 그는 사랑 앞에서 누구보다 냉정한 형사 차필승을 연기한다. 그는 “형사 역할은 처음이라 액션 스쿨을 다니며 연습했고, 하얀 피부면 안 될 것 같아서 태닝도 했다”며 “능청스러운 면도 많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도 많아서 연습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지혜는 시청률 20%를 목표로 커피차와 국밥차 공약을 내걸었고, 이상우와 이태성은 “앙드레김의 의상을 입고 서빙하겠다”고 거들었다. 정영주도 “헬리콥터 모자를 쓰고 노래를 하며 호객 행위를 하겠다”고 동참했다.

‘황금정원’은 ‘이몽’ 후속으로 내일(20일) 첫방송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