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경양식 최근 방문기, "백종원 양배추 플레이팅, 없었다"

  • 등록 2018-07-21 오후 1:53:08

    수정 2018-07-21 오후 1:58:19

‘백종원의 골목식당’ 성수동 경양식집 편.
[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 뚝섬 경양식 후기가 방송 이후 새삼 주목받고 있다.

뚝섬 경양식은 20일 오후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이후 촬영 당시와 어떻게 달라졌는지 네티즌의 후일담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20일 방송 분량은 이미 지난달 촬영한 내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때문에 촬영 한 달 지난 시점에 백종원이 20일 방송에서 집중적으로 꼬집은 부분이 혹 바뀌었는지 궁금증이 높아진 때문이다.

몇몇 네티즌의 후기에 따르면 뚝섬 경양식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권한 양배추를 깔아 샐러드를 풍성하게 하는 세팅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밥을 따로 담아내거나 장국이 와인잔에 나오는 것도 예전 그대로였다. 다만 돈까스를 두드려 얇게 만들라는 백종원의 조언은 받아들였다.

앞서 백종원은 ‘백종원의 골목식당’ 성수동 편에서 뚝섬 경양식 사장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 바 있다. 백종원은 “소수의 취향이 맛집이 되는 이유는 그 집이 오랫동안 버티면서 그걸로 유명해졌기 때문이다. 방송에 나가서 유명세 때문에 손님들이 오는 걸 착각하면 안 된다. 내 음식이 맞나 보다 착각하면 내가 뭐가 잘못된 지 모르고 가게는 원상태로 간다. 이왕이면 ‘골목식당’ 나와서 오래도록 잘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뚝섬 경양식 사장은 돈을 받고 음식을 팔면서도 “아마추어고 프로가 아니다. 하나를 바꾸는데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신중하게 되고 실행력이 떨어진다”고 의아한 대답을 내놨다.

“마음에 드는 솔루션만 받겠다고 하면 장사 오래 못한다”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백종원의 조언이 새삼 다가온 이유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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