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는 14일 최영준 감독 지휘 아래 2016시즌을 이끌어갈 코칭 스태프를 발표했다. 2015 시즌 부진했던 성적을 털어내고 2016 챌린지 리그에서의 시작을 알렸다.
최영준 감독은 “2015년 짧은 시간이었지만 팀을 맡으며 팀을 위해 필요한 분들이 어떤 분일지 많은 고민을 하고 답을 찾았다. 새로운 코치로 팀 경쟁력을 강화 하겠다는 일념으로 삼고초려 끝에 구성된 분들이다”며 새 코칭 스태프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부산은 우선 수석코치에 김희호 코치를 영입했다. 김희호 코치는 2015시즌 새롭게 창단된 서울이랜드 코치를 맡으며 팀을 챌린지 준PO 진출을 이끌었던 주인공이다. 공부하는 지도자로 알려진 김희호 코치는 챌린지 무대에 대한 이해도는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전 춘천 시민 축구단 김용호 감독을 2군 전담 코치로 선임해 어린 선수들에 대한 육성체계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 U-17 여자 대표팀 감독과 춘천 시민구단 감독을 역임한 김용호 감독은 내유외강 스타일의 지도자로 선수들의 생활과 정신력을 책임질 계획이다.
부산은 이번 김희호 수석 코치와 김용호 2군 코치의 영입으로 1군과 2군의 운영 목적성을 분명히 하고 이러한 차이를 통해 선수들의 1군 진입에 대한 동기부여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부산은 이번 구성을 통해 챌린지 리그 팀으로는 예외적으로 내년부터 재개되는 R리그(2군 리그)에 대비한다. U-23세 이하의 선수들이 주축이 될 R리그 참여로 선수단 전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젊은 선수들의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을 잡고 있다.
새로운 코칭 스태프가 가세하면서 기존 코칭 스태프들의 보직에도 이동이 있었다. 부산아이파크의 감독 대행을 맡았던 데니스 코치는 피지컬 코치로 최영준 감독을 계속 보좌하며 이승엽 코치는 다시 유소년 팀으로 돌아간다.
보직이동과는 달리 새로운 출발을 하는 스태프들도 있다. 박진섭 코치는 포항스틸러스의 제안과 프로 실전 경험을 원하는 본인의 의지에 따라 포항으로 팀으로 옮겨 지도자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의손 GK 코치 역시 새로운 팀에서 새 출발을 계획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