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애 "프리 선언 후 배우 제안 여러 번 받아"

  • 등록 2015-01-12 오전 10:57:16

    수정 2015-01-12 오전 10:57:16

이지애(사진=bnt)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이지애 전 아나운서가 화보를 통해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12일 bnt는 4가지 콘셉트로 스타일난다, 나인걸, 주줌, 룩옵티컬 등과 함께한 이지애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 가운데 이지애는 ‘Fall in black’ 콘셉트에서 슬림하게 밀착되는 블랙의 터틀넥 원피스를 입고 우아한 여배우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따뜻함과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두 번째 콘셉트에선 베이지 톤의 모직 코트와 앙고라 니트, 패턴 스커트를 활용해 부드러운 여자의 매력을 보여줬다. 또 화사한 플라워 패턴이 가미된 니트웨어로 소녀의 모습을 표현하는가하면 경쾌한 느낌의 스포티룩으로 건강하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지애는 화보와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영화, 연극을 좋아해 영화 프로그램을 꼭 한 번 진행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 자신에 대해 “진지하고 따뜻한 사람”이라며, “인터뷰 대상자를 다독여서 이끌어내는 정감있는 인터뷰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 “언젠가는 손석희, 백지연 아나운서처럼 카리스마 넘치는 진행자가 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지애는 “기회가 된다면 남편 김정근 MBC 아나운서와 함께 리얼리티 프로그램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지애는 “김정근 아나운서와 결혼 후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결혼 후에도 하던 방송이나 일에 변화가 없었는데 표정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4개월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지애는 ‘바르고 강직하며 맑고 환한 기운의 사람’이 이상형이었는데 “남편이 딱 그런 사람이다. 제가 오빠(남편)를 더 좋아하는 것 같은데 항상 오빠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프리랜서 선언 이후 연기자 제안도 여러 번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지애는 “아나운서라는 이유로 발을 들이는 거라면 쉽게 도전하고 싶지 않다. 밑바닥부터 올라오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도 든다. 카메오 출연 정도는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연기에 욕심 내고 싶지는 않다”라고 밝혔다.

이지애는 인터뷰 마지막 즈음에 2015년 목표에 대해 “모토”라며, “도전해서 성공하자는 생각보다 이것저것 겪어보고 부딪혀보자는 의미로 모토를 세웠다. 제 나이가 30대 중반이 됐는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여전히 도전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지애는 MBC TV ‘일밤 진짜사나이-여군특집’ 2탄 ‘혹한기 서바이벌’에 출연한다.

▶ 관련포토갤러리 ◀ ☞ 이지애 화보 사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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