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정 결혼 이유 “신선삼이 ‘넌 내 거야’… 억지 결혼”

  • 등록 2013-06-17 오후 4:08:09

    수정 2013-06-17 오후 4:08:09

가수 김하정이 전 남편 코미디언 故 쓰리보이(본명 신선삼)과 결혼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신선삼이 내가 자고 있는 방에 쳐들어와 결혼하게 됐다” 고 고백했다. 사진- TV조선 ‘대찬인생’ 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김하정이 전 남편 코미디언 故 쓰리보이(본명 신선삼)과 결혼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하정은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대찬인생’에 출연해 “지방 공연을 갔던 어느 날 전남편 ‘쓰리보이’ 신섬삼이 내 방으로 들어와 ‘넌 내 거야’라고 하더니 나를 덮쳤다. 그 이후 결혼을 하게 됐다”고 충격 고백을 했다.

이어 그는 “신선삼은 결혼 첫날밤부터 돌변해서 밤새 도박을 하고 들어와서도 나를 학대했다”며 “의처증도 있어 가수 생활은 꿈도 꾸지 못했다. 내 무대의상을 다 찢어버렸고 외출하는 것도 힘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하정의 전 남편 故 신선삼은 이름에 S가 세 번 들어간다고 해 예명을 ‘쓰리보이’로 짓고 활동한 코미디언이다. 그는 1959년 19살의 나이로 미9군 영내 행사인 ‘김 시스터스 쇼’의 MC로 데뷔했으며 원맨쇼 분야에서 故 ‘후라이보이’ 곽규석과 쌍벽을 이루며 60, 70년대에 인기몰이를 했다. 이후 고인은 지병을 앓다가 2002년 2월 25일 향년 6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한편 김하정 결혼 이유를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다”, “김하정씨 정말 힘들었겠다”,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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