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스틴 존슨 |
|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허리부상으로 한동안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통해 복귀한다.
존슨은 지난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WGC) 캐딜락 챔피언십을 끝으로 약 2개월간 필드 위를 떠나있었다.
시즌 첫 대회부터 결장했다. 지난해 11월 손상된 오른쪽 무릎 연골을 치료하기 위해 관절경 수술을 받았던 존슨은 전년도 우승자만 출전하는 시즌 개막전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불참했다.
소니오픈을 건너뛰고 시즌 세 번째 대회 휴매너 챌린지에 시즌 처음 출전한 존슨은 2라운드까지만 소화한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이후 AT&T 페블비치와 노던트러스트오픈,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등에서 잇따라 톱10에 올라 괜찮은 듯했지만, 캐딜락챔피언십을 끝으로 골프채를 잡지 못했다.
마스터스에 대비하기 위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려다 허리 통증이 계속돼 포기했고, 마스터스 직전에는 집 근처에서 제트 스키를 들어 올리다 또 허리를 다쳐 이후로 휴식과 재활만 반복했다.
존슨은 최근 메모리얼 토너먼트 출전의사를 밝히면서 "언제까지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라이더컵 대표에 포함되는 것을 포함해 올해 큰 목표 몇 가지를 품었다"며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메모리얼 대회 전까지 완벽하게 준비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다음 달 1일부터 4일(한국시간)까지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에서 열린다. 존슨은 잭 니클라우스가 주최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