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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선희가 대표이사를 지낸 원엔터가 2014년 서울 이촌동에 있는 권진영 대표 소유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비 1200만원을 결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 매체는 후크엔터가 이선희의 원엔터에 보컬 트레이닝 및 자문료 명목으로 10년간 총 43억원을 지급했고, 이선희는 그 돈의 일부를 다시 권진영 대표 측으로 내보내며 ‘돈세탁’을 담당하는 개인 주머니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원엔터가 결제한 인터리어 공사비와 관련해서는 최근 또 다른 매체가 문제를 제기한 바 있는데, 해당 아파트의 소유자가 권진영 대표라는 의혹은 이번에 처음 제기됐다.
앞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달 이선희를 횡령 혐의로 소환해 약 10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권진영 대표의 횡령 의혹을 수사하던 중 이선희가 개인 회사 원엔터에서 자금을 횡령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크엔터는 언론 보도를 통해 추가로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에 대해선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데일리는 이날 후크엔터 입장을 듣고자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