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9회말에 터진 선두타자 하주석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이로써 최하위 한화는 KIA전 9연패 사슬을 끊었다. 아울러 모처럼 2연승을 기록했다. 한화가 연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27~29일 수원 KT위즈전 3연승 이후 65일 만이다. 반면 5위 KIA는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한화의 끈질김이 돋보였다. 한화는 1회초 KIA에 먼저 실점을 내줬다. KIA는 1사 1, 3루 기회에서 황대인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내친김에 한화는 최재훈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찬스에서 장운호의 스퀴즈 번트로 1점을 추가해 2-1 역전에 성공했다.
마침 이 상황에서 KIA 1루수 황대인이 번트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한 것이 뒤로 빠지는 실책으로 이어졌다. 이어진 2사 2, 3루 찬스에서 장진혁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4-1까지 달아났다.
KIA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KIA는 8회초 한화 불펜을 공략해 3점을 뽑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김선빈, 박찬호의 적시타, 소크라테스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5이닝을 9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8회초 구원등판한 강재민이 구원승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반면 끝내기 홈런을 맞은 정해영은 공 2개만 던지고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KIA 선발 놀린은 6이닝을 6피안타 6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막았다. 수비진 도움을 받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