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사 후 집중력 앞세워 KIA에 승리...반경기차 추격

  • 등록 2015-08-22 오후 9:20:47

    수정 2015-08-22 오후 9:20:47

김태균. 사진=한화 이글스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화가 2사 이후 집중력을 보이며 5강 티켓 맞대결 첫 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서 에이스 로저스의 완봉 역투와 2사 후에만 3점을 뽑는 집중력을 앞세워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위 KIA와 승차는 다시 반 경기차로 줄어들며 추격 가시권 속으로 끌어들였다.

팽팽한 대결이었다. 로저스도 잘 던졌지만 상대 에이스 양현종도 매우 빼어난 구위를 뽐냈다.

하지만 집중력 승부에서 한화가 조금 더 앞섰다.

한화는 0-0이던 6회초 2사 후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전에 공신도 있었다. 톱타자 이용규는 4회초 공격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양현종에게 17개나 공을 던지게 하며 진을 뺐다. 5회말 만루 찬스는 그 영향을 적잖이 받았다고 밖에 볼 수 없었다.

기운을 이어간 한화는 최진행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또한 1-0으로 살얼음 리드를 지키고 있던 7회초 2사 후엔 2번 강경학 부터 5번 정현석까지 4타자 연속 안타를 집중 시키며 2점을 뽑아 두 걸음 더 달아났다.

마운드에선 로저스가 가장 빛났다. 5회 무사 1,2루, 6회 무사 3루와 1사 1,3루, 9회 2사 2,3루까지 위기가 있었지만 그 때마다 현란한 변화구와 힘 있는 직구로 KIA 타자들을 막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국 무대 데뷔 후 네 경기 중 무려 세경기서 완투(2경기 완봉)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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