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가' 설 연휴엔 '다큐'로..예능과 다큐의 만남

  • 등록 2015-01-05 오전 10:53:39

    수정 2015-01-05 오전 10:53:39

MBC ‘무한도전’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예능과 다큐(다큐멘터리)의 만남은 이런 것’을 보여줄까.

다큐 기법을 빌린 관찰 예능이 예능계의 트렌드가 된 가운데 ‘무한도전’이 ‘토토가’의 제작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선보인다.

MBC 한 관계자는 5일 “‘무한도전’에서 설 특집으로 ‘토토가’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편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른바 다큐 ‘토토가’다. 이 프로그램은 김태호 PD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촬영을 담당한 VJ의 시선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캐스팅 작업, 출연진 인터뷰 등 공개되지 않은 비하인드스토리가 담길 예정이다. 재방송 수준의 스페셜 방송이 아닌, ‘토토가’에 대한 다른 접근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내지 않을까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토토가’는 ‘무한도전’ 400회를 기념하며 박명수와 정준하가 기획한 아이템을 발전시킨 것. 1990년대에 전성기를 누렸던 가수들의 공연으로 지난 달 27일과 이달 3일 2편으로 나뉘어 방송됐다. 김건모를 비롯해 터보 S.E.S 쿨 김현정 지누션 조성모 소찬휘 이정현 엄정화 등 그 당시를 풍미한 가수 10팀이 출연했다. ‘토토가’는 웃음 선사와 함께 1990년대에 대한 향수를 자극했고 ‘무한도전’을 3년 만에 20%대 시청률에 올려놨다. 가수들이 선사한 1990년대 음악들도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대중의 관심을 새롭게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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